원예학적 분류
1. 1년생초
1년생초는 한해살이화초(annuals)로도 알려져 있으며, 파종한 그해에 꽃이 피어 종자를 맺은 후 죽어 버리는 종류를 말한다.
그러나, 만일 가을에 파종하여 월동 후 다음해 봄에 꽃이 피어 족자를 맺는 것도 역시 1년생초라고 한다.
이 경우 내한성이 있는 것으로서 그해를 넘겨 봄에 개화 · 결실한 것이므로 결국 1년생초의 엄격한 구분은 파종 후 꽃이 피어 12개월 내에
죽어 버리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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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Alys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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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대싸리(kochia)
봄에 파종하는 종류(춘파일년생초)는 원산지가 대개 열대 ∼ 아열대지방이고, 여름에 꽃이 피며, 우리 나라에서는 월동이 힘들다.
그 예로서 분꽃(Mirablis), Salvia · 나팔곷(Pharbitis), Alyssum(그림 1 참조), 맨드라미(Celosia), 밀집꽃(Helichrysum), Comos, 봉선화(Impatiens),
해바라기(Helianthus), 과꽃(Aster), 천일봉(Comphrena), 채송화(Portulaca), 대싸리(Kochia ; 그림 2 참조) 등을 들 수 있다.
가을에 파종하는 종류(추파일년생초), 즉 주머니꽃(Calceolaria), Arabis, pansy, daisy(그림 3 참조), cINERARIA, Primula, Centaurea(그림 4 참조) 등은
원산지가 온대지방이고, 월동 후 봄에 꽃이 피어, 대개 비닐터널(vinyl tunnel)에서 재배하여 봄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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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English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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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Centau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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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sweet williams(Dianthus)
춘파종은 대체로 단일조건 하에서 개화가 촉진되며, 추파종은 한번 추위를 겪었을 경우에 개화가 잘 된다.
2. 2년생초
2년생초는 두해살이화초(biennials)라고도 하며, 파종후 12개월, 즉 1년이 지난후 개화하여 결실하고 죽어 버리는 종류를 말한다.
이에 속하는 종은 대개 추파일년생초의 생육기간이 길어진 형으로서 예를 들면 sweet williams(Dianthus : 그림 5 참조), Digitalis, 종꽃(Campanula), 접시꽃(Althaea) 등이 이에 속한다.
2년생초도 역시 꽃을 관상대상으로 하며, 원산지가 온대지방인 것이 많고, 산성조건의 토양에서 추위를 겪고 장일조건이 되었을 때 개화가 촉진된다. 주로 자화수정을 하지만 타화수정도 많이 된다.
3. 3년생초
다년생초(perennials)는 파종 후 여러 해 동안 죽지 않고 식물체 전체 또는 일부가 살아남아 개화 · 결실하는 것을 말하며, 숙근초라고도 한다.
원산지가 열대지방인 것(월동을 못하기 때문에 온실에서 재배해야 된다. 온대지방인 것(한대지방에서도 월동하지만 지상부는 죽고 뿌리만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 중간성질인 것(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에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 안에서만 월동할 수 있는 것 ; marguerite, Delphinium 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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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Rudbec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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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Gerb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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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Core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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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Physostegia
내한성이 없는 것으로는 열대지방 원산의 Gerbera(그림 6 참조), Carnation(Dianthus), 군자란(Clivia), Messembryanthemum, 아프리카봉선화(Impatiens sultanii), Geranium, 불로초(Kalanchoe), African violet(Saintpaulia) 등이 있고, 내한성이 있는 것으로는 유럽 원산의 Rudbeckia(그림 7 참조), Clematis, German iris, 미국 원산의 금파국(Coreopsis ; 그림 8 참조), Aquilegia, moss-pink, 숙근 Phlox, 수련(Nymphaea), Physostegia(그림 9 참조), 중국 원산의 옥잠화(Hosta), 함박꽃(Paeonia), 금낭화(Dicentra), 일본 원산의 원추리(Hemerocallis), 꽃창포(Japanese iri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