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감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 것으로 여겨지지만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찾기 어려우나, 고려 명종(1138년)때에 고욤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고려 원종(1284 ∼ 1351년)때의 농상집요에 감에 대한 기록이 있고, 이조 성종(1474년)때의 국조오례의에는 중추제에 제물로 사용했다고 하며, 광해군(1614년)때의 지봉유설에는 영조, 연조, 정향시, 홍시 등의 기록이 있다.
- 현종(1660년)때의 구황촬요에는 소시(고욤의 일종)의 조리법과 곶감에 관한 내용이 있으며, 고사십이집(1715 ∼ 1781년)에는 감초를 만드는 법과 홍시 만드는 법에 대한 기록이 있다.
- 중국은 약 3000년 전부터 감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기록은 5세기초의 제민요술과 5∼6세기경의 본초문헌에 나타나 있다. 여기에는 감속식물로 감, 유시, 군천자, 정향시, 경면시, 소협시, 오시 등을 들고 있다.
- 일본에서도 본초화명(918년)에 감의 원산지로 가기라는 말이 나오며, 또 연회식(927년)에는 제례 때 숙시 및 곶감을 이용했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 우리나라 감에 대한 조사는 1920년대에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고유 단감은 지리산 남부에 산재하나 품질이 불량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대부분이 1900년대에 이르러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어 번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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