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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양파는 기원전 5천년 이전에 프르시아에서 일종의 부적으로 쓰여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원전 4천년에 고대이집트에서는 일반적인 식품으로 그리고 영원한 불멸의 의미로 장례식 제물, 미이라를 만들 때 같이 사용하였다는 흔적이 분묘의 벽화 및 미이라에서 발견되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7 ~ 8세기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인도에서는 기원전 6세기 의학서에 양파가 이뇨제, 소화촉진, 심장, 눈, 관절등에 좋은 약제라고 표시되어 있다. 1세기에 그리스에서는 올림픽게임 운동선수들을 강화시키기 위해 양파를 이용했는데 생양파, 주스, 그리고 몸에도 발랐다고 한다. 로마 시대에는 기원전 5세기부터 재배하여 섭취하였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양파는 중세들어 유럽에 널리 전파되었는데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포함한 남부 유럽에서는 매운 맛이 적은 단 양파 위주로 분화 발달하고,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등을 포함한 동부 유럽에서는 매운맛이 강한 매운 양파가 분화 발달하였다.
  • 러시아에는 12 ~13세기에, 미국에는 16세기 이후에 매운 양파와 단 양파가 전파되면서 품종이 다양하게 분화되어 세계적인 작물로 각광받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중동과의 교역도 빈번했던 시기인 당나라 초기에 중동이나 인도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9세기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황색종이 들어오면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개화기에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양파는 중국에서는 후충, 일본에서는 다마네기로 불리며 우리 나라에서는 일본식으로 옥파 또는 모양에 따라 둥근파로 불리다가 서양에서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파로 호칭하고 있다. 학술적으로 양파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학명이 Allium cepa L. 이다. 이 같은 학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양파의 특성을 알 수 있는데 속명인 알리움(Allium)의 알(All)은 켈트어의 ‘태운다’ 또는 ‘뜨겁다’는 뜻으로 양파향이 눈을 강하게 자극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종명인 세파(cepa)는 켈트어의 cep 또는 cap 즉 머리의 뜻으로 인경의 모양에서 나온 것이다. 영어의 onion은 라틴어의 unio 즉 단일이라는 뜻으로 인경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둥근 구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 현재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는 양파의 원산지는 아직 야생종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원산지는 알 수 없으나 북.서인도, 아프가니탄, 타지크, 우즈베키스탄 및 서부 천산 산맥에 걸치는 중앙아시아 중심 지역 설과 또 다른 하나는 근동, 그리스, 이탈리아, 이집트 등 지중해 지역 설이 있다. 그런데 중앙아시아 중심지역에 포함되는 북.서인도, 아프기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천신(천산) 서부지역에서는 양파의 유사종인 A. pskemense, A. vabilovi 등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다른 유사 야생종으로 파밀-알라(Pamir-Alar)와 천산 지역에 A. oschaninii가 있는데 이 종은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이 종이 야생 양파이거나 양파의 야생 선조인 것으로 Wendelbo(1971)와 Mccollun(1714)은 추측하고 있다.
담당부서 : 양파연구소 055-254-1511